第十一集.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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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十一集
★☆◆◇ 第十一集 ◇◆☆★
<쾌걸 춘향 11회>
씬1/ 터미널(N)
몽룡 춘향 확 잡아채서 안는다.
춘향 늦어서 미안해.
몽룡 왔으니까, 됐어.
둘 꼭 끌어안고 있는 뒤쪽으로 서 있는 학도.
학도 분노와 실망으로 뒤돌아서 오는 표정 무섭다.
씬2/ 거리(N)
학도 과격하게 운전한다.
춘향 e) 몽룡이가 기다려요. 가야 돼요.
학도 질주하는,
씬3/ 터미널(N)
몽룡 춘향 여전히 안고 있다.
주위 사람들 웃으며, 어머나,,둘 보고 지나간다.
춘향 여전히 감격 중인데.
몽룡 언제까지 안아줄까?
춘향 뭐?
몽룡 이러구 안겨 있는 게 그렇게 좋으면, 밤새~도록 안아주고...
춘향 (화들짝 밀치며) 됐다. 누가 좋데냐. 지가 안아 놓고!
(주변 눈치 둘러보며 휙 떨어지는데)
몽룡 (씩 웃고 춘향 손 탁 잡아 채 잡으며) 가자.
춘향 뭐야. (괜히) 막차두 떠났는데, 남원을 어떻게 가?
몽룡 남원을 왜 가냐?
이제 집에 가면 돼지.
몽룡 흐뭇해서 춘향 손 꼭 잡고 이끌고
춘향 못이기는 척 끌려오는.
씬4/ 버스 안 (N)
춘향 몽룡 손 잡은 채 나란히 앉은.
몽룡 의자 뒤로 기대앉았다가. 스륵 춘향 어깨에 기대서 잔다.
춘향 (어라, 보는데, 몽룡 진짜 잔다) 이몽룡 자냐?
몽룡 ...
춘향 (미안스레 보다가)진짜 피곤했나부네, 안 오면 전화라두 하지. 미련하게 그냥 기다리냐..추운데..
춘향 몽룡 옷 여며주려 손 놓으려는데, 몽룡 춘향 손 꽉 잡는다.
춘향 뭐야, 안 잤어 싶어 보는데,
몽룡 (눈 감은 채 나즉히) 다신 안 놓는다. (꼭 잡고 다시 자는)
춘향 (뿌듯하다)
둘 다정한 모습.
씬5/ 학도집 (N)
학도 불꺼진 집에 들어온다.
가구는 들여놨으나, 온기 없이 차가운 집.
학도 허탈하다. 벽에 손대면
인서트->
인테리어점에서 벽지 고르던 모습
학도 쇼파에 앉는데,
인서트->
가구점에서 가구 고르던 모습
학도 심란하게 집안 둘러본다.
인서트->
학도 너와 비슷한 분위기에 집을 사고 싶어서 그래.
춘향 제 분위기가 뭔데요?
학도 편안하고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
학도 전혀,,편안하지도, 따듯하지도, 즐겁지도, 않은 집이 됐군....
싸늘하고, 공허한 집에 덩그러니 앉은 학도. 마음 아프다.
씬6/ 춘향집 거실(N)
지혁 단희 마주 앉아. 집 주인 마냥 커피 마시며,
단희 (커피 마시며) 몇 일 전부터 분위기 살벌하더만. 이번엔
완전 끝이다 끝.
지혁 둘이 어디서 싸움질하고 따로 술이라도 푸는 거 아니야.
씬7/ 옥탑 마당(N)
몽룡 춘향 손 잡고 올라오는,
춘향 어색하니 괜히 몽룡과 눈 마주치면 눈길 피하는데,
몽룡 그런 춘향 보는 거 웃기다. 손 더 꽉 잡는데.
마침 집 문 열리며, 단희 ‘열쇠 챙겨’ 소리난다.
단희 지혁 나오려면,
몽룡 후닥 춘향 손 던지고, 옆으로 밀친다.
춘향 비틀하며 뭐야, 싶은데.
단희 지혁 나오는, 둘 함께 있는 거 보고 놀라는.
지혁 어, 니들 같이 들어오는 거야?
춘향 (어이없다 몽룡 보며) 이몽룡 너 뭐냐?
몽룡 (입 모양 ‘쪽 팔리잖어.’ 하는데)
춘향 어, 그러셔. 됐다 됐어. (열 받은) 절루 비켜!
춘향 문 앞에 선 몽룡 쎄게 확 밀치고, 집으로 들어가고,
단희 지혁, 들어가는 춘향 보고, 휙 몽룡 째려본다.
지혁 (한숨) 이몽룡. 너 또 무슨 짓 한 거야!
?
몽룡 (아씨..)
씬8/ 춘향집 골목 앞(N)
몽룡 지혁에게 끌려가는,
몽룡 에씨 놔 봐. 억지로 풀려나는.
몽룡 나 안가. 내가 왜가?
지혁 (질질 끌고가며) 춘향이 한테 가서 맞장뜨고 꼬장
피고 염장 지르려고?
안 돼 자식아.
지혁 몽룡 끌고 간다. 몽룡 .’싫어,,‘ 소리질러댄다.
씬9/ 춘향집 거실(N)
몽룡 소리지르는 소리 멀리서 들린다.
춘향 좀 찜찜한 표정인데, 단희 어이없다, 옆에 붙어.
단희 또 뭔일?
맨날 버전업해가며 사고를 쳐대니 짐작도 못하겠다.
춘향 (속상한) 그만해!
단희 (뭐야,싶다가) 이제 몽룡이 얘긴 듣기도 싫은가 부네..
야, 근데 아줌마는 어디가셨냐.
춘향 전주 공연. 이번엔 좀 기네.
씬10/ 춘향/몽룡 화면 분할(N)
비디오방 의자에 걸터앉은 몽룡/ 베개 배고 누운 춘향
몽룡 (에씨..) 손 놓지 말걸..(후회)
춘향 쪼잔하게 그런다구 집은 왜 나가.(아쉬움)
몽/춘 (동시 한숨 쉬고 베개와, 옷으로 얼굴 묻는)
씬11/ 학도 집(N)
학도 창가 달 빛 아래 싸늘한 얼굴로 선. 파리한 안색
학도 전화한다
학도 백실장. 일본 출장 준비해둬. 장기 체류할 것 같으니까,
알아서 호텔 예약해 (끊는다)
씬12/ 기획사(D)
단희, 백에게 대본 받아들고 감격 중이다.
지혁 옆에서 못마땅하게 앉은.
백실장 그 정도면 준 조연인데, 사장님이 파격 캐스팅 하신 거야.
단희 (거의 절하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데)
감독 off) 백실장 변사장님 오늘 안나오셨나?
보면, 수염난 딱 감독간지의 남자 옆에 온.
백실장 아, 감독님.(인사)사장님 몸이 안 좋으셔서 출근 못하셨습니다.
단희 (뭔가 싶어 듣는)
씬13/ 춘향 가게(D)
춘향 단희 앉은.
춘향 그럼, 다음주부터 진짜루 영화 찍는 거야?
한단희 출세했다.
단희 이게 다 사장아저씨 덕분이지. (하더니 눈치 살피고) 근데,
춘향아. 변사장님, 되게 많이 아프시데.
춘향 뭐?
아프셔?
(걱정 된다)
씬14/ 학도집 앞 (D)
춘향 기웃거리 듯 주차장 둘러보는데, 바로 앞에 학도 차 보인다.
춘향 아저씨 차네. 다행이다. 집엔 계시네. (어쩌나 하다가 차로
다가간다)
춘향 메모 쓴다.
‘아저씨, 얼른 쾌차하세요.’ 차창에 꽂아두고, 돌아섰다가, 다시 오는,
춘향 아니다, 이거 오바다 성춘향.
춘향 차에서 다시 메모 때다가,
가방 손잡이 걸리고, 순간 경보기 우렁차게 울리기 시작한다.
춘향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저쪽에서 경비 학생 뭐야!
소리치며 다가오고,
춘향 우왕좌왕하는데, 틱 경보음 꺼진다.
춘향 보면, 학도 바로 곁에 섰다. 손에 리모콘 키.
학도 (초췌한 얼굴-수염 안됨)남의 차에서 뭐하는거야?
춘향 (당황) 아저씨.
학도 (춘향 손에 든 메모지 휙 뺏어서 본다) 또 걱정해 주는 건가?
근데 어쩌나, 이번엔 정말 상처도 크고 회복도 늦는데.
춘향 (얼굴 보니 마음 안좋다) 딱 보니까 아파 보이시네요.
학도 병문안이라고 왔으면, 환자한테 따뜻한 밥이나 한끼 사지.
잠깐 병간호도 해주고.(웃음)
씬15/ 식당(D)
춘향 학도 창가자리.
마주 앉아 밥 먹는데, 학도 술 함께 시켜 놓고 먹는,
춘향 환자라고 밥 사달라더니,,아픈데 술 드시면 안되죠.
학도 실연 당한 사람한테 술 마시지 말라,,(쓱보며) 너무한 거
아니야?
술도 마시고, 노래도 듣고 그러면서 달래는 거
아닌가?
(빙긋)
춘향 그런 거, 아저씨한테는 안 어울려요.
학도 (씩)알아. 나도 놀라는 중이야. 억지로 잡아두고, 약하게
아프고, 이 사람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어. (일부러 태연한 척)
춘향 사실은..저 아저씨한테 괜찮다구 말씀드리려구 온 거 에요.
그 날 저 잡아두신 거, 좀 열 받긴 했는데, 이제 괜찮거든요.
학도 (빙긋)그 녀석한테 못 가게 잡은 거 용서해 주러 온 건가?
춘향 (끄덕) 혹시 아저씨가 (조심) 저한테 쪽 팔려하실까 봐요.
학도 (피식) 어쩌지 쪽팔리지도 않고, 미안하지도 않은데. (진지)
널 잡고 싶다는 내 마음이 너무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 사과
하고 싶지도, 용서받고 싶지도 않아.
춘향 전 그냥,,아저씨가 저한테든 스스로한테든 상처받지 않으셨 으면 했어요. 저 가볼께요. 아픈 거 빨리 나으세요. 힘내세요.
춘향 인사하고 돌아서 간다.
학도 그 모습 아프게 본다.
학도 겨우 숨 쉴만 했는데,..도로 아파지겠군.(애써 참는)
학도 혼자 술 따라 마시려는데, 춘향에게 문자 온다.
학도 보면 ‘창 밖을 보세요’
보면 춘향 창 밖에서 배트맨 포즈하고 있다.
학도 크게 웃음.
거리의 춘향 학도 웃는 거 보니 안심이다.
손 흔들어 주고, 파이팅 날리고. 간다.
학도 멀어지는 춘향 보면서 웃음 점점 사그라지며, 웃음이 아픔된다.
학도 겨우 술잔에 술 따라 마시려는데,
차마 술조차 목에 넘어가지 않는다.
잡아야 한다, 없으면 안되겠다 싶다. 일어나 달려나간다.
16/ 거리 일각(D)
학도 춘향 찾아다닌다. 절박하다.
두리번거리다가. 춘향 걸어가는 뒷모습 발견한다.
학도 그대로 달려가 뒤에서 춘향 확 당겨 안는다.
학도 (뒤에서 안은 채 진지) 왜, 난 안되니 ?
춘향 (당황하다가, 결심) 몽룡이를,,사랑해요.(단호)
학도 춘향 잡은 손에 스르르 힘 빠진다.
춘향 그대로 놓여 난 채 돌아보지 않고 간다.
학도 혼자 남겨져 가슴 ?
어질 거 같다. 심장 움켜쥔다.
눈물은 없으나, 그게 더 아파 보이는 학도...한참을 그렇게 서있다
씬17/ 학도 집(N)
학도 쇼파에 힘없이 기대앉아,
두 개의 목걸이 들고 본다.
춘향의 ‘몽룡이를 사랑해요‘ 울린다.
학도 표정 점점 차갑고 무섭게 변한다.
학도 냉정한 얼굴로 전화기 든다.
학도 백실장, 일본 출장 모두 취소해. 아직은 갈 수가 없어.(얼음)
씬18/ 춘향집 (n)
춘향 한 켠의 몽룡 이불짐 보는데 심란.
춘향 이몽룡 이거 오늘도 안 들어 올 껀가..(싶다가 걱정) 들어와도
고민이네. 엄마도 없는데,,,(고민표정에서)
씬19/ 춘향상상
몽룡 방실방실 웃으며
몽룡 우리 이제,,우리 사이 거리를, (뼘재며 다가오는)한뼘, 두뼘,,, 줄어 나가야 되지 않겠어..?
씬20/ 춘향집 거실(N)
춘향 얼른 머리 흔들며,
춘향 안돼. 아직은 줄일 때가 아니야!
(강경하다가 걱정) 그렇다구
진짜 안 들어오면, (다시 고민)
씬21/ 춘향상상
몽룡 매우 허심탄회한 표정으로
몽룡 어젠 농담이었어. 역시 우린 부부보단 형제같은 사이지. 의리!
씬22/ 춘향집 거실(N)
춘향 이거도 아닌데 싶다 도리도리
춘향 이러면 어쩌냐구. 그러면 어제 일도 말짱 꽝되는 거 아니야.
춘향 양옆에 ‘들어온 몽룡’ ‘안 들어온 몽룡’ 화면 사이에서
혼자 이쪽 저쪽 머리 흔들어대며 고민 중인데,
몽룡 off) 뭔 고민을 그렇게 하셔?
춘향 놀라서 후다닥, 옆에 뜬 화면들 손으로 휘저어 지우고
보면 몽룡 문간에 섰다. 몽룡 들어와 앉고.
춘향 (태연한 척) 고민은 무슨!
몽룡 혼자 쌩쑈 하면서, (따라하는) 안돼, 이거두 안돼. 이러구
있었잖아. 왜 서방님 들어오실까 안들어오실까 걱정하구
있었냐?
(가방 놓고 앉는)
춘향 웃기네. 지 발로 나간 사람 들어오든 말든.
몽룡 내가 내발로 나갔냐. 니가 화내는 바람에 지혁이가 오바해서
끌고 나간 거지.
춘향 하, 쪽팔리다구 사람 밀어낸 게 누군데. 됐다 됐어.
춘향 빨래 바구니 들고, 밖으로 나가고,
몽룡 피식 웃고 따라 나선다.
씬23/ 옥탑 마당(N)
춘향 빨래 걷고, 몽룡 빨래 바구니 들고 나와 옆에 선다.
몽룡 가게 문 닫고 일찍 들어온 거냐?
춘향 (보고 잠깐 생각하다가) 아저씨 병문 안 갔었어.
몽룡 이 마누라 솔직한 거 봐라. 남편한테 딴 남자 만나고 온 걸
홀랑 까놓고 말하네. 내가 오해하면 어쩔라 그러냐?
춘향 (보며) 너 나 못 믿냐?
몽룡 (보며) 아니. 믿어. 너니까.
춘향 (뿌듯)
몽룡 (기분 좋다 얼른 빨래 뺏어 걷으며)장모님은?
춘향 (머뭇)전주 가서,,,몇 일 있다 오신데.-찍었으면 할 수없고,,
몽룡 그래. (했다가 허걱) 그럼, 너랑 나랑..(둘만?
)
둘 마주 본 얼굴 얼른 피하는데,
두 사람 위로 보름달 휘엉청 밝게 떴고,
순간 동네 개들 일제히 늑대 마냥 울부짖어 준다.
둘 매우 어색하니 나란히 섰는데,
뒤에서 두 사람 확 찢어 놓으며 단희 들어온다.
둘 놀라서 단희 보면
단희 얘들아 나 왔어!
몽/춘 뭔가 싶어 보면 지혁도 음식 보따리 싸들고 올라온다.
지혁 둘 또 싸웠다니까, 아줌마가 감시차원에서 와있으라더라.
몽룡 춘향 뭔가 맥 빠지고,
동네 개들 깨갱깽. 보름달 먹구름 속으로.
씬24/ 춘향집 거실
춘향 월매에게 전화
춘향 엄마가 얘들한테 전화했어?
..언제 올 껀데?
더 있다 가?
엄마,,무슨 사고 쳤어?
(시끄러운 귀때고) 아님 말구!
알았어.
몽룡 장모님 내일도 안 오신데..?
(괜히 기대)
단희 (보란 듯이) 잘됐다!
영화 촬영 때매 기숙사 통금도 걸리는데,
나 당분간 쭉 여기 있음 되겠네. 춘향아 잘됐지?
춘향 (다행, 아쉬움) 어,
몽룡 (단희 강하게 째려본다)
씬25/ 춘향집 몽타주
아침/
몽룡 열심히 라면 끊여 상 차린.
몽룡 성춘향 라면 먹자~.
춘향 (나오며) 어, (다가오는데)
단희 나두, 나두 (끼는)
몽룡 (단희 째려보는)
저녁/
몽룡 춘향 잡으며
몽룡 (기대) 성춘향 영화 보러 가자.
춘향 그럴까?
단희 (방에서 나오며) 나두 나두.
몽룡 (단희 째려보는)
저녁/
몽룡 춘향과 둘이 텔레비전 보다가
몽룡 오늘은 단희 늦는 거야?
(해맑게 신난)
춘향 어, (하는데)
문 벌컥 열리며, 지혁 들어와, ‘단희 없냐!
?
’
몽룡 에씨.. 발라당 자빠지는.
씬26/ 춘향가게 앞
몽룡 춘향과 나오며
몽룡 단희 좀 내보내!
춘향 너랑 나랑 둘이 있으면 불편하잖아.
몽룡 남편이랑 둘이 있는데 뭐가 불편해.
춘향 남편 ?
(피식)누가 너 남편 시켜준데?
몽룡 뭐?
춘향 남편은 됐고, 남자친구로 하자. 우리 새로 시작하기로 했잖아. 미팅 소개팅 같은 걸루 처음 만났다 생각하고 연애부터 시작 하자구.
몽룡 연애?
춘향 우리가 자꾸 삐걱 거린거, 중간 생략하고 건너 뛴게 많아서 그런 거야. 남들처럼 몇 년 연애하면서 하나 하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해. 남편으로 받아 줄지는 너
하는 거 봐서 결정할게.
몽룡 (기막힌)
씬27/ 춘향집 앞 골목(N)
춘향 몽룡 걸어오는데 몽룡 열 받아서 따지는데
몽룡 연애부터 하자?
하나 하나 알아가자?
니 잠버릇에 술버릇까지
다 아는데, 뭘 더 알아야 되는데.
춘향 그게 뭔지도 한번 찾아봐.
몽룡 좋아. 연애하자. 뭐부터 시작할까?
(느끼하게)춘향씨, 취미는 뭐고 특기는 뭐에요?
춘향 (우씨 보면)
몽룡 ‘아~ 취미는 신경끄셔!
특기는 웃기시네!
‘ 라구요.
춘향 이몽룡 그만해라.
몽룡 이몽룡이 뭐야?
연애 하자며. 몽룡씨라고 불러.
춘향 내가 진짜 말을 말아야지.
하며 골목길 모퉁이 도는데 전봇대 밑에서 키스하는 남녀 본다.
허걱 하는 두 사람, 춘향 몽룡 끌고 돌아가며
춘향 저쪽 길로 가자.
몽룡 왜?
니가 말하는 연애 저런 거지?
(씩~)춘향씨, 우리도
저런 거 부터 시작해 볼까?
춘향 (확 쪼인트 까고)봐!
너 아직 나 무서운 것도 잘 모르잖아.
(싱긋)안 그래요 몽룡씨!
씬28/ 춘향집 거실 / 방(N)
몽룡, 뒹굴 거리다가 벌떡 일어난다.
몽룡 가뜩이나 진도 안나가 죽겠구만. 뭐?
남편 말구 남자 친굴해?
(우씨)하지 뭐. (전화기 들고 전화한다)춘향씨, 잘 자나 해서.
춘향 (방에서 전화 받는데)뭐야. 말로 하지 왠 전화?
몽룡 원래 연애하면 수시로 전화하고 문자 때리고 그런거야. 우리 밤 새도록 길게 통화하자.
춘향 (기가 막힌)한집 살면서 전화하는게 말이 돼?
몽룡 (깐죽)그러게, 한집 살면서 연애한다는 것 두. 말이 안되지.
춘향 (울컥)이게 진짜.
춘향,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와 몽룡 밟아 버린다.
둘 투각거리는데, 마침 단희 지혁 들어온다.
단희 저것들 또 싸우네. 이러니 내가 못나가지.
몽/춘 (표정 망했다)
씬29/ 춘향 가게 (D)
춘향 단희 있는.
단희 (고르며)너 몽룡이랑 언제까지 정리할 껀데. 그냥 확 내보내.
춘향 나 몽룡이랑 정리 안 해. 니 말대루, 다시 시작하는 중이야.
단희 (화들짝)뭐?
나 이제 노선 바꿨어. 몽룡이 정리하고 사장
아저씨랑 시작해야지. 그게 맞지. 용용이는 백여우한테
붙었잖아.
춘향 몽룡이 이제 그 누나 안 만나. 나 이제 몽룡이 믿어.
단희 그러다 또 믿는 도끼에 발 등 찍히지. 난 모르겠다 간다 가. (악세사리 하나 집어 가며) 미래의 스타한테 협찬!
씬30/ 캠퍼스 정문 (D)
몽룡 시계 보며 수업 늦었다 뛰어 가다가,
차 경적 소리 들리고 돌아보면 채린이다. 당황스러운)
채린 타, 할 얘기 있어.
몽룡 됐어. 누나.
채린 강의실 가서 나란히 앉아 얘기할까?
몽룡 (어쩌나 싶다가 마지못해 차에 오른다) 무슨 말인데,
채린 벨트 매.
몽룡 얼마나 간다고 벨트야.
채린 내가 매 줘?
몽룡 (흠?
해서) 내가 맬게.
몽룡 벨트 매기 무섭게 채린 차 과격하게 유턴하다.
몽룡 ‘누나!
’ 놀라는데, 채린 대꾸도 없이 차 달려 캠퍼스 빠져 나간다.
씬31/ 도로(D)
채린 차 무섭게 질주하고, 옆에 앉은 몽룡 당황 긴장.
몽룡 누나!
수업 안가?
채린 난 수업 없어. 지금 촬영장 가는 길이야. 그전에 어디서 얘기
좀 하자.
몽룡 난 수업 있어!
(차 너무 과격 빠르니) 좀 천천히 달려.
채린 싫어. (더 밟는다)
몽룡 (미치겠다, 손잡이 꽉 잡는)
/외곽 도로 외경(D)
채린 차 도심 빠져나가 달리는.
씬32/ 콘도 (D)
영화 촬영 팀 준비하는 분위기고,
단희 일각에서 대본 연습하고 있다.
열심히 표정 연기 연습하고 거울 보며 얼굴도 다시 확인하는데,
옆에 선 다른 주연 여배우, 단희와 똑같은 옷 입고 있다.
단희 놀라는,
단희 (낯빛 흙빛) 어떻게 여주인공이랑 옷 똑같으면, 못 입잖아!
(완전 당황) 촬영 몇 시간 안 남았는데..미치겠네.
씬33/ 버스 정류장 (D)
춘향 단희 전화 받으며 옷가방 들고 선.
춘향 촬영장이 어디라구?
..알았어..시간 맞춰 갈게.(끊는다)
(버스 기다리는)한단희 스타 되면 다 갚아라.
씬34/ 교외 한적한 카페(D)
채린 몽룡과 마주 앉아 혼자 술 마시는
몽룡 춘향에게 전화 걸려는데,
채린 전화기 뺏어서 확 꺼버린다. 몽룡 당황스러운데.
채린 춘향이한테 걸려구?
나랑 있다구 말 할 수 있어?
몽룡 어. 말 할꺼야. 이제 그런 걸로 오해 안해. 나 갈께.
채린 (맘 상한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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